조명우(서울시청)가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조명우는 9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를 50-30(에버리지 2.000)으로 제압했다.초반부터 정교한 공략과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한 조명우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자네티를 밀어붙이며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조명우는 올해에만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고, 누적 랭킹 포인트를 끌어올리면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조명우는 올해 월드컵, 월드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를 싹쓸이하며 ‘그랜드슬램’급 성과를 달성했다.파룩 엘 바르키 세계캐롬당구연맹(UMB) 회장은 “역대 월드컵 중 최고 수준의 대회 운영을 만들어준 대한당구연맹에 감사하다”며 “광주 월드컵을 기점으로 캐롬 종목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올해 마지막 월드컵은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