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펜싱 사브르의 간판 전하영(24·서울시청)이 시즌 첫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세계랭킹 4위 전하영은 9일(한국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바타이 슈가 카틴카 (헝가리·세계랭킹 7위)를 15-12로 누르고 우승했다.전하영은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전하영은 16강에서 장신이(중국)와 접전 끝에 15-13 승리를 거뒀고, 8강에선 니사누르 에르빌(튀르키예)을 15-12로 눌러 메달을 확보했다.이어 4강에선 알리나 미카일로바(개인중립선수)를 15-7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7위의 강호 바타이. 그는 4강에서 세계랭킹 2위 요아나 일리에바(불가리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전하영은 바타이와 쉽지 않은 승부를 벌였으나 중반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끝내 승리, 2연패의 목표를 달성했다.함께 출전한 김정미와 서지연(이상 안산시청)은 16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