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CC에 입단한 허훈이 친정 수원 KT를 상대로 데뷔, 팀 승리에 일조했다.KCC는 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KT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9-81로 이겼다.3연패에서 탈출한 KCC와 2연패에 빠진 KT는 나란히 7승 5패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이번 맞대결은 ‘허훈 더비’로 주목받았다.지난 5월 자유계약(FA) 최대어였던 허훈은 정들었던 KT를 떠나 KCC에 전격 입단했다.계약 기간 5년에 보수 총액 8억원(연봉 6억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 조건이다.다만 허훈은 비시즌 연습 경기 중 우측 종아리 부상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1라운드를 놓친 허훈은 2라운드 2번째 경기인 KT 원정에서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이날 허훈은 1쿼터에 3분32초, 2쿼터에 1분7초, 3쿼터에 5분45초로 총 10분24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아직 100% 컨디션은 아닌 만큼 출전 시간이 조절됐다.허훈은 2점 1개와 3점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