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끝마을 해남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첫날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김세영은 16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이번 대회는 LPGA 투어 가을 ‘아시안스윙’의 두 번째 대회로, 2019년 대회 신설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곤 매번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이날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김세영은 6~10번 홀에서 이글과 연속 버디를 낚으며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타수를 줄였다.LPGA 투어 통산 12승을 자랑하는 김세영은 올 시즌엔 아직 우승이 없다. 2020년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간 우승이 없었다.올해 그는 투어 18개 대회에 나서 세 차례나 3위를 비롯해 톱10에 7번 진입했으나 아쉽게 우승에 닿진 못했다.김세영은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를 통해 시즌 첫 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