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속 여제’ 이상화(36·은퇴)도 예상하지 못한 빠른 성장이다.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뉴페이스’ 이나현(20)이 ‘차세대 빙속 여제’로 자리매김했던 김민선(26)을 넘어섰다. 이나현은 15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500m 2차 대회에서 38초52의 기록으로 1위를 했다. 대회 첫날인 13일 500m 1차 레이스에서도 혼자 38초대(38초72)를 타며 1위를 했던 이나현은 이틀 전보다 0.2초를 단축해 500m 우승을 확정했다. 이나현은 14일 여자 1000m에서도 1분17초76으로 우승하는 등 이번 대회 여자 500m와 1000m를 모두 석권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등다음 시즌 국제 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을 겸해 열린 올해 대회에서는 500m 레이스를 두 번 진행한 뒤 더 좋은 기록을 공식 기록으로 채택한다. 1차 대회 때 4위(39초44)에 그쳤던 김민선은 2차 대회에서는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