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최초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선거에 나선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 겸 창성그룹 총괄부회장이 앤드류 파슨스 현 위원장에 밀려 낙선했다. 배동현 후보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실시한 2025 서울 IPC 정기총회 위원장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 177표 중 68표를 획득, 109표를 얻은 파슨스(브라질) 현 위원장에 밀렸다.IPC 위원장은 IPC의 대표로 총회, 집행위원회의 회의를 주재하며 주도적으로 주요사항을 논의한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당연직 위원이 돼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지를 선정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배동현 후보가 낙선하면서 한국의 IOC 위원은 1명을 유지하게 됐다.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이 지난 1월 3선에 실패해 IOC 위원 자격을 상실했고,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만이 현직 IOC 위원으로 남아있다. 1989년 9월 설립된 IPC는 장애인올림픽인 패럴림픽을 주관한다.로버트 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