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절감을 위해 지하 벙커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케이틀린 존슨은 지난해 4월 미국 뉴욕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이사한 뒤 친구 집 마당의 지하 벙커에서 거주중이다.
그녀는 한 달에 500달러(약 68만원)을 지불하고 벙커와 마당 일부를 이용한다.
벙커에는 욕실이 딸린 침실, 주방, 거실, 2층 침대 18개,
별도의 욕실, 화장실 2개, 샤워실 1개가 포함돼있다.
케이틀린은 "벙커에 자연광이 들지 않아도 오히려 잠을 더 잘 잘 수 있다"며
"침실에는 인공 햇빛 기구를 설치해 사용한다"고 말했다.
다만 낮과 밤의 구분이 어려운 점은 단점이다.
이어 "벙커는 분명 영원히 살 곳은 아니지만, 여기 사는 게 정말 좋다”며
“예전에 뉴욕에서 벙커보다 훨씬 열악한 아파트에 살아본 적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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