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 에이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가을 야구 갈림길에 선 위기의 롯데를 구해낼 수 있을까.롯데는 23일 제2구장인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낙동강 더비’를 펼친다.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가을 야구 진출이 유력해 보였던 롯데의 상황은 한 달여 만에 180도 달라졌다.현재 65승6무66패로 6위에 랭크된 롯데는 5위 KT 위즈(68승4무66패)에 1.5경기 뒤져있다. 지난 20일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5-15로 대패한 것이 뼈아팠다. 이에 맞물려 KT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를 연파하고 연승에 성공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5강 진입 희망은 살아있지만, 최근 롯데의 경기력을 보면 위태롭기 짝이 없다. 9월 팀 타율은 0.285로 리그 5위를 마크했지만, 평균자책점이 6.98로 꼴찌다.특히 선발 부진이 두드러진다. 선발 투수들의 9월 평균자책점은 8.38로 역시 리그 최하위다. 9월 한 달 동안 선발승은 단 한 번도 없다. 대신 5패를 떠안았다.무엇보다 승리를 이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