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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맞았다가 생식기 커져
오지랄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위고비(Wegovy)’가
최근 심부전 환자의 심장마비·뇌졸중 치료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암 예방 효과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남성 생식기 크기와 관련된 주장까지 나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를 사용한 후
생식기 크기가 커졌다는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약물의 공통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아직 인과관계를 입증할 만한 연구는 없지만,
이론적으로는 체중 감소로 인해 생식기가 더 커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당뇨병 전문 사이트 ‘다이아베티스’에 따르면, 영국 남성의 평균 생식기 크기가
2022년 5.17인치(13.13㎝)에서
2024년 5.63인치(14.30㎝)로 2년 사이 0.46인치(1.17㎝)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처드 비니 영국 퀸 엘리자베스 병원 비뇨기과 전문의는
“비만이 생식기를 작아 보이게 만드는 경향이 있으며,
체중이 줄면 생식기가 상대적으로 커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비만 전문가도 “체중 감소 후 살에 파묻혀 있던 생식기가 드러나면서 커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
“세마글루타이드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단정하긴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해당 효과는 현재까지 일부 개인의 후기와 이론에 기반한 추론일 뿐,
임상적으로 검증된 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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