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유상철 전 인천 감독(1971∼2021)과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55), 김주성 전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59), 외국인 공격수로 활약했던 데얀(44·몬테네그로)이 제 2회 K리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제2회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식을 열고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 헌액자에 대한 수상을 진행했다.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는 환영사를 통해 “명예의 전당은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자리임과 동시에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 밝혔다.유 전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 멀티플레이어의 상징 같은 선수다. 1994년 현대 호랑이(현 울산)에서 프로 데뷔해 1998년에는 득점왕을 차지했다. 은퇴 후에는 대전, 전남, 인천 등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다가 췌장암 투병 끝에 2021년 세상을 떠났다.유 전 감독이 인천을 지휘할 당시 제자인 김호남 K리그 어시스트 이사는 “감독님은 병마와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