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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보다 더 나은 선수 있는데요' 한화의 웃픈 농담, 하지만 어떤 바보가 속나, '페디급 평가'

yoyo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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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로 공인된 코디 폰세(31·한화)에 공을 들인 끝에 영입을 주도한 손혁 한화 단장은 웃픈 농담을 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올해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물을 때 소속 선수인 폰세는 쏙 빼놓고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손 단장은 '리그에 폰세보다 더 나은 선수들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당연히 없다.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물론 예전에도 경기장에 선수들을 지켜보러 오는 스카우트들이 있었지만, 올해는 초반부터 불이 붙은 느낌이 강하다. 보통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은 시즌 초반에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보며 본국으로 리포트를 써서 보낸다. 여기서 '찍히는' 선수가 있으면 집중적인 관찰에 들어가고, 정말 관심이 있는 선수라면 본국에서 책임자급 인사가 와 최종적인 평가에 들어간다.

그 과정이 올해는 조금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많지는 않지만 벌써 본국에서 관계자들이 온 팀이 있다. 몇몇 선수들을 지켜보고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이적 시장 사정에 밝은 한 에이전트는 "메이저리그도 생각보다 선발 투수들의 풀이 넓지 않다. 코로나19 시기에 비해 풀린 정도"라면서 "선발 투수를 최대한 확보하려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일본이나 한국으로 눈을 돌린 지 꽤 됐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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