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로렌젠(4승 7패 4.81)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로렌젠은 원정 부진을 어느 정도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원래 홈에서 QS 이상은 기대할수 있는 투수인데 낮 경기라는 점이 조금 걸린다. 마이클 와카는 6이닝 9안타 3실점. 이전의 투구에 비해 내용이 아쉬웠다. 이후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긴 했지만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헛심만 쓴 셈이 되었다. 승리조는 자체 휴식중. 라스무센의 강속구에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 4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덤. 그야말로 강속구에 전혀 대처하지 못하는 팀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이 문제는 쉽게 고쳐지지 않을듯.
셰인 바즈(7승 3패 4.79)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1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즈는 최근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은 반면 원정이 더 좋은 편이다. 즉, 지금의 바즈는 원정 야간 경기에서 QS 이상을 기대할수 있다는 이야기. 드류 라스무센은 5이닝 2안타 무실점. 원정에서의 호투도 있었지만 캔자스시티 타선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할수 있을듯. 이후 불펜이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조의 위엄을 과시하는데도 성공했다. 와카 상대로 9안타 3득점. 득점권에서도 나쁘지 않았고 필요할때 필요한 득점이 나온게 컸다. 물론 11개의 안타중 장타는 단 1개도 없었지만 일단 전체적인 타격감 자체는 좋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번 시리즈는 캔자스시티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강속구 상대 문제가 있다는건 셰인 바즈 공략도 힘들거라는 이야기. 물론 로렌젠은 홈 경기 강점이 있긴 하지만 낮 경기 약점이 있는 투수고 탬파베이의 전력 자체는 최근 상당히 좋다. 상성에서 앞선 탬파베이 레이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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