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튼 고든(2승 1패 4.54)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애슬레틱스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고든은 2개의 홈런을 허용한게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일단 홈 경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QS의 기대 여지는 충분한 편. 프램버 발데즈는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 그리고 팀이 자랑하는 어브레이유-헤이더 듀오가 2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승리조의 위력은 리그 최강. 수아레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8회말 터진 쿠퍼 험멜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점이 되었다. 득점권의 3타수 무안타는 어쩔수 없는 부분. 원정의 수아레즈임을 고려한다면 그냥 당할 투수에게 당한거다.
잭 윌러(7승 2패 2.61)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1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윌러는 야간 경기의 화신임을 다시금 증명해 보인바 있다. 즉, 홈이든 원정이든 야간 경기의 윌러는 기대를 해도 좋다는 이야기다. 레인저 수아레즈는 7.2이닝 4타 1실점. 쿠퍼 험멜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지만 그게 결승점이었다. 마지막 아웃 카운트 1개는 커커링이 처리. 아쉬움이 가득할 것이다. 프램버 발데즈의 투구에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 8명의 주자를 내보내고도 7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발목을 잡았다. 실질적인 타력은 나쁘지 않았던 셈. 제대로 된 한 방이 필요하다.
좌완 에이스 맞대결은 결국 1점차 승부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경기는 1차전과는 조금 다를듯. 발데즈 뒤의 고든은 필라델피아 입장에선 충분히 공략할만한 투수다. 반면 야간 경기의 윌러는 무적 그 자체. 불펜의 변수가 있지만 거기까지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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