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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터 분석(배구)

11월 11일 V리그 KB손해보험 한국전력

Lv.71 손흥민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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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에서 범실이 과다하게 나와 연승이 끊겼지만, 본질적인 전력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비예나는 높은 공격 성공률로 팀의 핵심 득점원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고, 나경복·야쿱 등 측면 공격수들이 균형 있게 득점에 기여하면서 공격 옵션이 다양합니다. 시즌 홈 경기에서의 무패 흐름(3전 전승)은 팀이 홈에서 심리적·전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세터 황택의가 안정적인 토스 운용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개방할 수 있다는 점이 KB의 큰 장점입니다. 리시브 효율(시즌 평균 31.47%)이 비교적 높아 세터가 속공·후위·측면을 골고루 배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상대의 블로킹을 분산시키는 전술을 구사할 여지가 큽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과제는 범실 관리입니다. 전술상 공격 강도를 키우는 과정에서 서브·네트·공격 범실이 빈번하면 전개가 어그러질 수 있으니, 코칭스태프의 리스크 조절(서브 강도 조절, 안정적 선택지 우선 등)이 경기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입니다. 전술 추천 관점에서는 강한 서브로 한국전력의 리시브를 흔들어 베논에 대한 의존도를 유도하는 전략과, 황택의를 중심으로 한 빠른 토스 전개로 베논 중심 수비를 분산시키는 조합이 효과적입니다. 수비 전환 시 디그-속공의 연결을 빠르게 가져가면 상대의 블로킹 조직을 붕괴시킬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에서 풀세트 승리를 따내며 연승을 이어갔고, 베논이 36득점으로 공격을 전담해 팀을 이끌었습니다. 중앙 블로킹(최근 2경기 합 25개 등 중앙 높이의 위력)은 한국전력의 강력한 무기이며, 네트 중앙에서의 차단 능력은 상대의 속공과 중앙 돌파를 효과적으로 저지하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공격 패턴의 단조화와 체력 부담입니다. 베논에게 점유율이 지나치게 쏠려(약 50% 수준) 타 공격수의 위력 발현이 제한되면, 상대가 베논을 집중 견제할 때 점수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질 위험이 큽니다. 또한 직전 풀세트 소화로 인해 베논의 회복 상태가 온전치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저하로 인한 위력 감소와 범실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리시브와 세트 전개에서의 흔들림도 경기 흐름을 불리하게 만듭니다. 전술적으로 한국전력은 중앙 블로킹을 유지하면서도 베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서브로 상대의 주 포지션(황택의가 약한 라인)을 흔들어 세터의 전개 폭을 좁히거나, 베논 이외의 공격 루트를 의도적으로 늘려 수비 분산을 유도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벤치 활용을 통해 체력 관리와 전술적 변화를 주는 것도 관건입니다.



객관적 전력과 구성 측면에서 KB손해보험이 우위에 서 있습니다. 공격 옵션의 다양성과 안정된 리시브-세터 전개는 한국전력의 한두 명 의존형 공격을 분해시키기 좋은 구조입니다. 다만 KB가 범실을 더 줄이지 못하면 경기 중반~후반에 의외의 흐름 변동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KB는 공격의 폭과 리시브-세터 연계에서 우위를 보이며, 범실만 관리하면 홈에서 승기를 잡을 확률이 큽니다. 한국전력은 베논의 컨디션과 중앙 블로킹으로 반격해야 하며, 베논 외의 득점 분배가 성사되지 않으면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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