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가 또 졌다.프로야구 6위 롯데는 5일 문학 방문경기에서 3위 SSG에 5-7로 무릎 꿇었다.이로써 3연패에 빠진 롯데는 62승 6무 62패로 정확히 승률 0.500이 됐다.‘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KT(승률 0.504·63승 4무 62패)와는 0.5경기 차이다.승차는 맞대결에서 몇 번을 더 이겨야 순위를 바꿀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 승차를 계산할 때는 이긴 경기 숫자에서 패한 경기 숫자를 빼서 계산하는 ‘승패마진’을 활용한다.앞선 팀 승패마진에서 뒤처진 팀 승패마진을 빼고 이를 2로 나눈 숫자가 승차다.KT는 승패마진 +1, 롯데는 승패마진 제로(0)라 두 팀 사이에 0.5경기 차이가 나는 것이다.이 승패마진으로 어떤 팀이 가장 지독한 ‘DTD(Down Team is Down·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를 겪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오스트리아 시인 잉게보르크 바흐만(1926~1973)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Jeder, der fällt, hat Flügel)”고 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