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새단장 완료 …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
커넥트현대-오피스텔-근린생활·판매시설도 입주
[충청타임즈] 충북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이 5년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20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고속버스터미널은 이날 오전 5시40분 서울행 첫 차를 시작으로 서울 강남, 동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5개 노선을 1일 99회 운행한다.
시설 현대화 사업을 완료한 터미널 1층에는 승·하차장, 매표소, 대합실, 편의시설 등이 설치됐다.
터미널 입구에는 직원이 상주하는 매표소와 이번에 새로 설치한 카드 전용 무인발권기 2대가 나란히 들어섰다.
오는 8월에는 현금도 이용 가능한 무인발권기가 추가로 1대 더 설치될 예정이다.
매표소 옆 쪽에는 교통약자인 임산부를 위한 휴게실과 시각장애인용 음성촉지도 등도 갖췄다.
버스차고지인 박차장은 매연과 소음 방지 등을 위해 터미널과 분리시켜 청주중앙교회 옆인 비하동 515-63 외 2필지로 이전했다. 운행하지 않는 차량은 모두 이곳에서 대기한다. 박차장에 머물던 차량은 운행시간에 맞춰 터미널로 이동해 승객들을 태워 출발하는 시스템이다.
대합실 오른쪽에는 카페와 음식점 등이 운영될 커넥트현대 청주 2호점이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의 도심형 복합쇼핑몰인 커넥트현대 청주는 센트럴시티 1층 일부와 2~5층 전 층에 조성된다.
지난 1999년 지어진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은 시설 노후화로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었다.
터미널 측이 지난 2017년 청주시로부터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을 인수하면서 2020년 가경동 1416 일원에 본격적인 현대화사업을 시작했다.
고속버스터미널은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로 건립돼 터미널 외에도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 2차, 커넥트현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을 갖췄다.
공사로 인해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맞은편에 임시터미널을 설치해 매표와 승하차 등 모든 업무를 이전해 운영해왔다.
고속버스터미널 개장에 따라 임시터미널은 20일부터 철거를 진행한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며 인근 숙박시설이나 식당 등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좋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있다"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외부 임시터미널에서 벗어나 이제는 이용객들이 쾌적하게 승·하차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터미널을 포함해 다양한 시설들이 함께 공존하면서 이용들객들에게 단순한 터미널을 넘어 볼거리와 먹거리가 함께 있는 복합시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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