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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터 분석(야구)

10월 7일 KBO 삼성라이온즈 NC다이노스

Lv.71 손흥민
202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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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분석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의 향방은 양 팀 선발 투수의 상반된 스타일과 구장의 특성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원태인은 정규시즌 166.2이닝 동안 3.24의 평균자책점과 함께 108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단 27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4.00이라는 최상급 K/BB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투수의 제구력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이 낮을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원태인은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지 않는 유형으로, 큰 경기에서 요구되는 안정감이라는 측면에서 강점을 보인다. 그러나 그의 명확한 약점은 피홈런으로, 시즌 중 20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이 약점은 KBO 리그에서 가장 극단적인 타자 친화 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환경과 맞물려 치명적인 변수로 작용한다. 라이온즈 파크의 홈런 파크 팩터는 리그 평균을 50% 이상 상회하는 1522에 달해, 원태인의 작은 실투 하나가 장타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그의 과제는 압도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주자를 쌓지 않은 상태에서 피홈런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반면, NC 다이노스의 로건 앨런은 173이닝 동안 4.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며, 149개의 높은 탈삼진 수치 이면에 67개라는 많은 볼넷이 공존하는 투수다. 그의 K/BB 비율은 2.22로, 이는 제구의 불안정성을 드러내는 지표다. 앨런은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지만, 제구 난조로 인해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특성은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최악의 상성을 보인다. 삼성은 팀 홈런(161개)과 팀 OPS(0.780)에서 리그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단순히 힘만 좋은 것이 아니라 출루 능력과 장타력을 겸비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50홈런을 기록한 르윈 디아즈와 같은 타자들은 앨런의 제구 난조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볼넷으로 출루한 후, 결정적인 한 방을 노릴 것이다. 앨런의 제구 불안, 삼성 타선의 인내심과 파괴력, 그리고 라이온즈 파크의 환경이 결합된 이 매치업은 대량 실점의 잠재성을 내포하고 있다.   




종합 평가 및 예측

종합적으로 분석했을 때, 경기는 삼성 라이온즈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선발 투수 매치업과 구장의 상성이다. 삼성의 강력하고 인내심 있는 타선은 NC 선발 로건 앨런의 가장 큰 약점인 제구 불안을 공략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이는 라이온즈 파크라는 환경 속에서 그 파괴력이 극대화될 것이다. NC의 기동력과 불펜의 깊이는 분명 위협적이지만, 원태인의 안정적인 제구력, 삼성의 견고한 수비력,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필승조라는 변수들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 1차전 패배로 인한 심리적 압박은 오히려 삼성의 경기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경기의 승패를 가를 결정적인 변수는 경기 초반 로건 앨런과 삼성 타선의 승부다. 만약 앨런이 초반부터 볼넷을 남발하며 주자를 쌓는다면, 삼성은 대량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것이고, 이는 NC가 자랑하는 기동력 야구를 펼칠 기회조차 앗아갈 것이다.




추천 팁 : 삼성 승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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