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1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찾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카이세도와 엔조 페르난데스가 버티는 중원의 경기력도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팀 상황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파머, 델랍, 무드리크 등 공격 자원과 찰로바, 포파나, 콜윌 등 핵심 수비수들이 대거 부상 및 징계로 이탈했습니다. 특히 공격진의 득점력 부재가 심각하며, 최근 경기에서 멀티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많은 결장자로 인해 정상적인 스쿼드를 가동하기 어려워 전술적 유연성 또한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연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주전 골키퍼 알리송과 공격수 에키티케의 부상 이탈은 분명한 악재입니다. 공격 전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고, 일부 주축 선수들의 잔실수가 나오는 등 경기력에 기복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여전히 위협적인 팀입니다. 살라와 이삭 같은 최상급 공격수들이 건재하며, 언제든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첼시를 상대로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을 정도로 상대 전적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으며, 첼시에 비해 선수단 뎁스가 두터워 교체 카드를 통해 경기 흐름을 바꿀 여지가 충분합니다.
양팀 모두 최근 흐름이 좋지 않고 핵심 선수들의 이탈이라는 공통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첼시는 주중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부상과 징계로 인한 전력 누수가 너무나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공수 양면에 걸쳐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 팀의 공수 밸런스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리버풀은 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첼시에 비해서는 전력 손실이 적은 편입니다. 특히 살라와 이삭 등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공격 자원들이 건재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첼시의 불안정한 수비진을 공략할 충분한 화력을 갖추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첼시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따라서 전력 누수가 극심한 첼시를 상대로 리버풀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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