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선발투수 - 다나카 마사히로(우투) 2승 4패 ERA 5.31
다나카 마사히로 투수는 올 시즌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RA 5.31, WHIP 1.74라는 기록이 이를 증명하며, 특히 홈 경기에서는 ERA가 5.74까지 치솟는 등 안정감과는 거리가 먼 투구를 이어왔습니다. 직전 주니치전에서도 5.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단순한 정규시즌 경기를 넘어섭니다. 바로 다나카의 통산 200승이 걸린 경기로,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최근 타선은 나카야마 레토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으며, 이즈구치 유타와 트레이 캐비지가 중심 타선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다나카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 있습니다. 최근 1주일간 팀 불펜 ERA가 1.88로 리그 상위권을 기록할 만큼 뒷문은 매우 견고합니다. 다나카가 초반 이닝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준다면, 강력한 불펜진을 조기에 가동하여 승리를 지키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200승이라는 특별한 목표 아래 팀 전체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니치 선발투수 - 카일 뮬러(좌투) 4승 8패 ERA 3.42
카일 뮬러 투수는 시즌 내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ERA 3.42, 높은 K/9 비율 등 지표상으로는 다나카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속구는 위력적이며, 직전 등판에서도 5.1이닝 무실점 호투로 좋은 컨디션을 증명했습니다. 그러나 뮬러에게는 두 가지 약점이 존재합니다. 첫째는 원정 경기에서의 부진으로, 홈 ERA(2.32)에 비해 원정 ERA(4.60)가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 둘째는 요미우리 타선을 상대로 유독 약했다는 점입니다. 올 시즌 요미우리전 2경기에서 ERA 6.00을 기록하며 고전한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도쿄돔에서는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습니다.
최근 주니치 타선은 리그 1위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오카바야시 유키와 호소카와 세이야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시즌 전체적인 득점력은 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최근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불펜 역시 최근 1주일간 ERA 0.69로 철벽을 자랑하지만, 선발 투수가 흔들린다면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습니다.
표면적인 선발 투수의 기록만 보면 주니치의 우세가 점쳐질 수 있지만, 경기 이면의 요소들을 고려하면 요미우리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게 평가됩니다. 가장 큰 변수는 다나카 마사히로의 통산 200승 도전이라는 강력한 동기부여입니다.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입니다. 주니치의 선발 뮬러는 시즌 기록은 좋지만, 원정 경기와 요미우리전에 약점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최근 물오른 요미우리의 중심 타선은 뮬러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주니치 타선은 최근 기세가 매섭지만, 시즌 내내 보여준 기복을 고려하면 특별한 동기부여로 무장한 다나카를 상대로 다득점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타격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중후반으로 흐를수록 집중력과 불펜의 힘에서 요미우리가 근소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홈 팬들의 응원과 200승이라는 상징적인 목표를 앞세운 요미우리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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