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이 아시아컵 조별리그에서 방글라데시를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한국은 1일(현지 시간) 인도 비하르주 라즈기르에서 열린 ‘남자 하키 아시아컵 2025’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방글라데시를 5-1로 완파했다.B조에서 2승 1패를 거둔 한국은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한국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손다인(성남시청)이 1쿼터 9분과 11분 연속 득점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2쿼터에는 이승우(국군체육부대·16분)와 오세용(김해시청·22분)이 연속 골망을 흔들어 전반에만 4-0으로 앞섰다.4쿼터 종료 직전 양지훈(김해시청60분)이 쐐기 골을 터뜨려 5-1 승리를 완성했다.이번 대회 4강은 A, B 각 조에서 1, 2위를 기록한 팀들이 풀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조에서는 인도와 중국이 조 1, 2위를 차지하며 4강에 올랐다. B조 1위는 말레이시아다.이번 대회 우승팀은 2026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며, 2~6위는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