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열기가 뜨겁다.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이미 갈아치웠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했으니, 이 기세를 살려 프로야구 관중 1500만 아니, 2000만도 달성할 수 있을까? 별다른 투자 없이 잘만 되면 관중을 2배로 늘리는 그런 방법이 하나 있다. ‘스마트 경기장’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이 스마트 경기장은 스마트폰 사용을 편하게 만든 경기장이 아니다.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로운, ‘스마트폰 프리(free)’ 경기장이다. 스마트 경기장은 스마트폰 때문에 감춰진 야구를 보는 진짜 재미를 되찾아줄 것이다. 경기 내내 1점 지고 있던 우리 팀이 9회말 2아웃 풀카운트에 나온 역전 안타로 경기를 뒤집어 승리했다고 생각해 보자. 여기서 오는 극적인 짜릿함, 긴장이 해소되는 해방감, 내가 경기에서 이긴 것 같은 성취감이야말로 야구의 참맛이다. 그런데 이런 감정은 경기에 집중하고 빠져들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체험, 몰입의 효과다. 스마트폰을 확인하느라 경기와 스마트폰 사이를 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