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 롤리(29·시애틀)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25일 애슬레틱스와의 안방 경기 전까지 47홈런을 기록중이던 롤리는 이날 1, 2회 첫 두 타석에서 48, 49호 연타석 홈런을 쳤다. 이전까지 포수의 한 시즌 MLB 최다홈런은 2021년 살바도르 페레즈(35·캔자스시티)의 48홈런이었다.롤리는 이날 올 시즌 자신의 아홉 번째 멀티 홈런을 때렸다. 스위치 타자인 롤리는 이날 왼손 투수인 애슬레틱스 선발투수 제이콥 로페즈를 상대로 오른쪽 타석에서 연속 홈런을 날렸다. 연타석 홈런으로 대기록을 완성하자 홈 팬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MVP(최우수선수)”를 연호했다.롤리는 첫 타석 바깥쪽 슬라이더를 흘려보낸 뒤 스트라이크존 복판에 꽂힌 시속 147km 빠른 공을 잡아당겼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포.이어 2회 3-1로 앞선 2사 주자 2루 상황서 롤리는 이번에는 스트라이크쪽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