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京都)국제고등학교가 ‘여름의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제 107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으나 19일 8강전에서 패배했다. 19일 일본 공영 NHK, 베이스볼채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신(阪神) 고시엔 야구장에서는 교토 국제고가 야마나시(山梨)학원을 상대로 8강전을 벌였다. 그러나 교토 국제고는 야마나시학원에 4대 11로 패배했다. 지난해 고시엔 우승을 거머쥔 교토 국제고는 2연패를 목표로 했으나 올해는 16강 진출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일본 고교 야구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고시엔의 시합은 공영 NHK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시합 전에는 시합에 참가하는 학교 교가가 경기장에 울려퍼지며, 이 또한 생중계된다.한국어로 된 교토국제고의 교가가 일본 전역에 생중계되는 모습이 지난해 경기에서도 화제가 됐다.이날 경기에서도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야마토·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등 한국어 가사를 담은 교가를 부르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