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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라서 가능한 수비”…무릎으로 공 잡는 묘기 같은 호수비 선보여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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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묘기에 가까운 호수비를 선보였다. 팀이 7-1로 승리한 18일 탬파베이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안방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4회초 수비 때 담장 근처까지 날아가는 장타성 타구를 무릎으로 잡아냈다.0-0 동점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온 얀디 디아스(34)가 우중간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이 타구는 시속 169km로 날아갔고 이정후는 워닝 트랙 앞까지 공을 쫓은 뒤 미끄러지면서 글러브를 가져다 댔다. 그러나 공은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와 이정후의 왼쪽 다리 위로 흘렀다. 그러자 이정후는 순간적으로 몸을 돌리며 양 무릎을 모았다. 그리고 공이 바닥에 떨어지기 직전 다리 사이로 공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양 무릎을 붙인 자세 그대로 일어나 공을 높이 꺼내 들어 보였다. 공을 잡기 위해 쫓아온 우익수 드루 길버트도 웃음을 보이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날 경기 해설을 하던 마이크 크루코는 “이건 올해,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