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수영 국가대표 신명준이 2025 월드게임 남자 50m 무호흡 잠영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게임은 국제월드게임협회(IWGA) 주관으로 4년마다 열리는 비올림픽 종목 종합국제대회다. 신명준은 11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이 종목 결선에서 13초7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막스 포샤르트(13초87)와 중국 장쓰첸(14초21)이 뒤를 이어 시상대에 올랐다. 신명준의 이번 기록은 파벨 카바노프(러시아)가 2017년 세운 종전 대회 기록(13초87)을 8년 만에 0.13초 단축한 것이다.이 종목 세계기록은 카바노프가 보유한 13초70이다.신명준은 같은 날 남자 400m 표면 계영에서도 메달을 수확했다.신명준은 장형호, 권남호, 이동진과 함께 2분 18초 78의 아시아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핀수영 대표팀은 신명준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대회를 금 1개, 은 1개,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