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의 마운드가 기댈 곳을 잃어가고 있다. 올해는 물론, 내년 시즌 전력 운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최근 키움은 토종 에이스에 이어 마무리 투수까지 수술대에 오르는 악재를 마주했다.키움은 지난 11일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오는 22일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술과 재활 기간을 포함해 복귀까지 1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키움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2022년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주승우는 입단 후 2년 동안 제구 불안 등으로 고전하며 1군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그러나 지난해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뒤 점차 가능성을 보였다.그는 지난 시즌 55경기에 나서 4승 6패 5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42경기에서 44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2.25로 키움의 뒷문을 확실히 책임졌다.특히 올해 키움 투수진 중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