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10년 한솥밥을 먹은 벤 데이비스가 고별전을 마치고 눈시울을 붉혔다.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손흥민과 함께 측면 수비수로 선발로 출전한 데이비스는 후반 35분까지 뛰다가 교체됐다.특히 후반 19분에는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교체되는 손흥민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이어받고 진한 포옹을 나눴다.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데이비스는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자 친구, 사람으로 오랫동안 함께 했다. 그가 떠나니까 여러 감정이 든다”며 “앞으로 손흥민 없이 경기할 걸 생각하면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만 12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손흥민보다 1년 앞선 2014년 7월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10년 동안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 데이비스의 아들의 대부가 손흥민일 정도로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손흥민과 어떤 말을 주고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