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23·사진)이 무릎 부상 탓에 사상 첫 ‘한 시즌 슈퍼1000 전 대회 석권’에 실패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1위 안세영은 26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한웨(중국·3위)와의 슈퍼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4강전 2게임 도중 기권했다. 1세트를 19-21로 내준 안세영은 2세트 6-11로 밀리던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안세영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부상에 대한 염려가 있었다. 세계선수권 준비를 위해 기권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에게 번번이 패했던 왕즈이(2위·중국)가 27일 결승에서 한웨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