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8일 오후 8시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나를 상대한다. 한 달 전 겪었던 아픔을 자양분 삼아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중요한 2연전이다. 한국은 지난 10월 브라질을 상대로 0-5의 큰 점수 차로 졌다. 상대가 세계 최강이라지만,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 무기력한 경기 끝에 다섯 골이나 주고 패한 건 다소 쓰라렸다. 이후 홍명보호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2-0으로 승리, 어느 정도 변곡점을 만든 뒤 10월 소집을 마쳤다. 이제 11월 소집에서는 더 나아가 충격을 씻고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려 안팎 신뢰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우선 내부에서 결속을 유지해 월드컵까지 계속 끌고 가는 게 중요하다. 대패로 인해 선수단에 불안함이 생기고 현 방향에 대한 의문이 생기면, 그러지 않아도 힘든 여정은 더 가시밭길이 된다. 실제로 지난달 브라질전을 마친 뒤 대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