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긴장하지 말고 침착하라고 조언해 주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을 앞둔 12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 카이는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LPGA투어 안니카 드리븐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카이에게 조언을 건넨 사람 중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도 있었다. 카이는 “우즈가 필드에 나가 재밌게 놀며 즐기라고 했다”며 “무슨 일이 벌어지든 흐름에 따라 가라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이 우즈와 라운드를 할 때 카이도 종종 함께했다. 카이는 또 우즈의 아들이자 골프 선수인 찰리(16)와 같은 학교를 다닌 인연도 있다. 카이는 “할아버지는 골프를 꽤 잘 친다. 우리는 항상 같은 팀이기 때문에 승부를 겨룬 적은 없다”며 “이번 대회장에 할아버지는 오지 않으실 것 같다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