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의 ‘축구 아이콘’이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알 나스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CNN은 12일 “호날두가 2026년 월드컵이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확실히’ 말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행사 중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레알·스페인) 등 명문 클럽과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통산 953골을 넣은 호날두는 최근 “1, 2년 안에 은퇴하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 순간을 ‘월드컵’으로 삼은 것이다.호날두가 월드컵을 자신의 은퇴 순간으로 삼은 것은 아직 월드컵 정상에 오른 적이 없기 때문이다. 2002~2003시즌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 데뷔한 호날두는 맨유와 레알,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뛰며 리그와 축구협회(FA) 컵대회 우승은 물론이고 유럽축구연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