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 대표팀이 강호 잉글랜드와 16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32강 대진 추첨 결과 잉글랜드를 상대하게 됐다. 경기는 오는 15일 오후 9시30분 킥오프 된다. 승리하면 오스트리아-튀니지 전 승자와 18일 16강을 치른다. 대표팀은 2승1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2-1로 꺾은 한국은 2차전에서 스위스와 0-0으로 비겼고 코트디부아르와의 최종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스위스와 2승1무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스위스 +5, 한국 +3)에서 밀려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국이 U17월드컵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은 이태석, 이한범 등이 활약했던 2019년 브라질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한 것은 이승우를 앞세운 2015년 칠레 대 현황